팀버튼의
굴소년의 우울한 죽음
작가 팀 버튼
출판 새터
발매 2012.04.11
내평점 4
읽고 싶은 책이 없어서 도서관을 뱅글뱅글돌다가 발견한 팀버튼의 굴소년의 우울한 죽음.
표지부터 그림이 심상치 않았지만 팀버튼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니까 냉큼 빌려왔다.
(사실 그림이 반, 글씨가 반이어서 서서 다 읽을뻔 했는데 남치니가 덮어버림. 집에가서 읽으라고 ..ㅋㅋ)
근데 이거 진짜 정말 괴기하고 엽기적이어서 많이 무섭다.
그림하고 같이보면 2배로 무섭다.
예전에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나이가 들더니 안 좋은 쪽으로의 상상력이 커져서 겁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난 쫄보니까..)
가장 충격받았던 이야기는 아무래도 제목으로 선정된 굴소년의 우울한 죽음이겠지만, 멜론머리랑, 미라소년, 닻 아기도 엄청 그로테스크하다.
팀버튼 감성 좋아하는 사람은 한번 쯤 봐도 좋겠다.
팀버틴의 굴소년의 우울한 죽음 내용 중 :
•49 굴은 정력제라고들 하니까
아마도 아들을 드시면 몇시간은 효과가 있겠죠! (중략)
"아들아 행복하니? 강요할 생각은 없지만 말이야.
혹시 천국을 꿈꾸지 않니? 혹 죽고싶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니?
샘은 두 번 눈을 끔벅거렸어요.
하지만 대답은 하지 않았죠. 아빠는 칼을 만지작거리며 넥타이를 풀었어요.
아이를 들어올렸을 때 샘은 그의 외투에 똑똑 물방울을 떨어뜨렸어요.
껍질은 그의 입술에 남아있었지만, 샘은 그의 목구멍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어요. (경악!!)
•100 멜론머리
옛날 옛적에 우울한 멜론머리가 살았어요.
하루종일 앉아서 죽기만 바랐죠.
하지만 조심해야 해요.
바라는 것들에 대해서는요.
왜냐면 그가 마지막으로 들은 건 귀를 멀게 만들 정도로 큰 우지끈 소리였거든요. (그림을 봐야함!!)
#독서평 #독후감 #독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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