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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데이트 :D


행복한 연차자의 여유로운 목요일.

바다, 수목원, 강 중에 어디를 다녀와야 좋을지 고민하다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다녀왔다.

남치니 굿아이디어 땡큐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아침 10시~저녁10시까지 운영하며, 이용요금은 성인 31,000원, 아이 27,000원이다.


좀 많이 비싼게 사실이지만, 네이버 예약 통하면 성인티켓을 2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4시이후 입장권은 무려 2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느즈막이 2시가 넘어 만난 우리도 4시 이후 입장권 2개 구매하여 18,000원 SAFE :)



석촌호수도, 롯데월드몰 롯데시네마도 자주 다니면서 그동안 지나치기만 했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일단 간판만 봐도 기분 최고 



매표소에서 네이버예약으로 구매한 화면 보여줬더니 티켓으로 바꿔 주었다.

평일 16시 이후 입장권 :D 




나는 회(?)는 좋아하지만 큰 물고기는 징그러워서 잘 못 보는 경향이 있다.

이 정도 크기의 조그만 물고기들은 너무너무 예쁜데 말이다.

근데 핸드폰으로는 사진을 못찍어..ㅠㅠ



멸치떼샷을 찍으며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갔어야 했다고 오조육천만번 생각했다.


나의 구리디 구린 갤럭시 카메라로는 역동적으로 빠른 물고기의 모습을 포착할 수 없었다. 


-


다음은 못생긴 물고기 퍼레이드: )

첫번 째 물고기는 두 눈사이 멀고  입술 두껍게 튀어나온 얼굴이 마치 진짜 주변에 한명 쯤 있는 것 같은 사람얼굴 같이 생긴 물고기! 



이 물고기는 참복과의 어떤 물고기 였던 것 같은데, 왜 때문에 산호초 사이에 저렇게 끼어있는건지 재미있어서 찍어봤다 ㅋㅋ



아래의 물고기는 남치니가 포를 떠 놓은 광어같이 생겼다고 표현했고, 나는 회가 되게 많이 먹고 싶어 졌다.

회 도대체 언제 먹고 안먹었었는지 기억도 안남..



아 이번 물고기는 사실 못생긴 물고기는 아니다!

피라냐인데, 사람 해골 모형을 가져다둔게 신선한 DP여서 찍어보았다

붕어같이 통통하게 생겨가지고 무서운 피라냐.



으아 

나왔다 제일 못생긴 물고기 1위.

(물론 나의 기준)


무늬도 그렇고,튀어나온 눈도 그렇고,  난 요 녀석이 너무너무 무섭고 못생긴것 같다



그리고 한 못생김 담당하는 문어도 찰칵

바다에서 만나면 정말 무서울 것 같았다.

크기도 크고, 꼬불꼬불 거리는 다리도 징글징글.


물론 데쳐먹으면 .. 핫♡



수족관에서 멍게를 만난 적이 있었던가 이렇게 보니 꽤 낯선 모습

 

어느 코너인가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코너에서 만져봤는데, 회로는 아작아작 잘 도 먹으면서 막상 살아있는 멍게를 만지려니까 기분이 이상했다. 


(사실 원래 표준어는 우렁쉥이였는데, 혼용을 하도 많이해서 우렁쉥이와 멍게가 복수 표준어가 됬다고 한다
난 서울사람인데 우렁쉥이를 처음들었따..)



걷다가 빨대마냥 흙속에 푹푹 박혀 있는 이 녀석도 보고.

이름은 모르지만, 신기한 기억과 즐거운 추억으로 담아두면 그게 좋은거지 뭐



못생긴 물고기 콘테스트는 이쯤하고,


이제 여유롭게 수족관 관람 :D 

목요일 오후라 그런지 관람객이 많지 않아서 개이득! 


수족관 전체 샷 찍고 싶었는데 저 꼬맹이가 신스틸러가 되고 싶었는지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다



그래도 괜찮아.

난 연차자이고, 내일은 토요일 전날이고, 그 다음날은 토요일이니까

난 관대하다



그러다가 물고기 밥 주는 코너에서 30년 평생 처음 물고기 밥 주기 도전



요렇게 캡슐에 담긴 물고기밥 (1,000원)을 사서 캡슐을 오픈해보면 요러코롬 물고기 밥이 들어있다.

어렸을 때 물고기 키울 때 줬던 그 거 같이 비리고, 쿰쿰 이상한 냄새가 났다



밥을 뿌리는 위치에 따라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 물고기 떼를 보고 있으려니 내가 마스터가 된 기분



요거는 어린이들 전용 미니 터널인데 여기 지나보겠다고 쑥 들어갔다가 천장 너무 낮아서 허벅지 터질 뻔 했지만 재밌고 좋았다 



안에서 보면 이런 느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이런식으로 어린이 고객을 위한 코너를 많이 만들어 둔듯하다

화장실도 은근 자주있고, 어린이용 관람창구도 곳곳에 있고! 



그리고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의 꽃 

벨루가 돌고래 수족관 도착 ! 


중국에서도 벨루가 돌고래 봤었는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있는 벨루가가 훨~씬크다

미소 띈 얼굴같은 하얀 돌고래 벨루가



어류말고도 해파리, 수달, 펭귄, 산호초, 거북이 등  다양한 해양생물체도 볼 수 있었다.





사람이 없어서 여유롭게 관람하고 밖으로 나오기 까지 걸린 시간은 한시간 사십분.


아쿠아리움 전체가 관람하기 편하게 공간구성을 잘 해두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터널은 짧게 여러개 있었고, 큰 수족관은 2개가 있었는데, 이곳저곳에서 관람할 수 있게끔 공간조성을해서 사람이 많이 분산되게 해둔 게 맘에 들었다


새로만든 공간이니 시설의 쾌적함은 말안해도 최고. 결론은 재방문의사 200% :)


그럼 즐거운 연차자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데이트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