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전체일정 (호이안2박, 다낭1박)
4/28 서울-다낭-호이안이동 
4/29 호이안 리버타운 호텔 체크인 → 올드타운 낮 산책 → 미쓰리 → 안방비치(라플라쥬) → 올드타운 밤(소원배) → 강남스파 → 올드타운 야시장 → 야식 
4/30 미선일출버스투어 → 다한스파 → 다낭 만딜라비치호텔 체크인 → 바빌론스테이크가든 → 빈컴플라자  
5/1 링엄사 → 미케비치 산책 → 한시장 해피브레드 → 투란스파 → 한시장, 핑크성당, 하이랜드커피, 블루성당 → 제이드가든 → 공항 
5/2 다낭-서울

글쓰는 향

 

일정+금액+기분 정리해 둔 엑셀파일이 삭제되서

울면서 기억을 더듬어 쓰는 여행후기임

클라우드 예찬론자가 될 거야 ..

 

 

19/05/01일정

5/1 링엄사(영흥사) → 미케비치 산책 → 한시장 해피브레드 → 투란스파 → 한시장, 핑크성당, 하이랜드커피, 블루성당 → 제이드가든 → 공항

 

원래 오늘의 일정은 이른 아침 링엄사에 다녀왔다가 미케비치에서 일광욕이든 뭐든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밤 몸살+소화불량으로 고생했기 때문에 계획을 대폭 변경해서 조식 간단하게 먹고, 링엄사 잠깐 다녀오고, 미케비치도 잠깐 산책하는 정도로 일정을 변경해야 했다.

 

다낭 만딜라비치 호텔 조식장소.

 

몸이 안좋아서 그랬는지, 호이안 리버타운 호텔에서의 조식이 너무 맛있었기 때문인지 조금 실망스러웠다.

 

쌀국수 조금이랑 삶은 계란, 연잎밥 김밥 소세지등을 간단히 먹었다. 

 

 

드.디.어 그랩을 타볼 시간이 되었다.

 

나 같은 경우에는 그랩 어플을 한국에서 다운로드 받은 후 테스트를 해보고 왔다.

유심을 교체하고도 이용에 지장이 없었고, 이용방법은 카카오택시 잡는 것 만큼이나 쉬웠다.

세상 정말 편리해졌다. 

 

링엄사에 데려다 달라고 하니 기사아저씨가 오늘 이후의 일정에 대해 물어보았다.

기사님은 몇 일 동행할 승객을 얻고자 물어본 것일 테지만 전 오늘 한국으로 돌아갑니다t. t

 

그래도 친절한 기사님은 링엄사 다 도는데 30분 정도 걸릴테니, 관광하고 올 때 까지 기다려 주신다고 먼저 제안해 주셨다. 대기시간에 비용은 추가 청구하지 않고, 나는 호텔로 복귀할 차 편을 얻게되니 서로 윈윈인 셈^.^

감사합니다!

 

기사님과 헤어져 린엄사에 있는 거대한 해수관음상을 보러 올라가는 길.

바다를 내려다보면 마음이 참 평온해진다. 

 

이러이러한 멋있는 문도 지난다.

4개월 지나고 여행포스팅하려니 죽겠다.

뭐 세세한 내용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

 

드디어 만난 67미터의 해수관음상(레이디 붓다)

 

나는 크고 거대한 무언가를 보는 걸 좋아한다. 

자연에 대해서도 그렇고, 작품에 대해서도 그렇고.

건물에 대해서는 그런 감흥이 없지만..

 

이 해수관음상은 바다를 수호한다고 한다. 

기독교인으로서 그 부분은 믿거나 말거나지만 일단 엄청 거대하고 멋있긴 하다.

하얗고 크고 곱고 멋있다. 

 

 

이 링엄사에는 해수관음상(레이디붓다)외에도 다양한 조각상들이 많이 있다.

일단 이 곳이 링엄사=절 이기 때문인 것 같은데 한국에서도 절에 가보지 않아서 한국의 절도 이렇게 조각상이 많은지 궁금했다. 아래 사진에 웃는 표정의 배가 불룩한 조각상은 참 익살스럽다. 

 

밤에 오면 해수관음상에 아름다운 조명이 비춰져 정말 아름답다고 하는데, 일정상 아침에 와야해서 조금 아쉬웠다. 

(그늘이 거의 없다. 두피 다 타버리는 줄 알았다..) 

 

링엄사의 구석구석을 살펴보기 위해 돌아다니는 중. 

이건 꼭 석가모니 같다.

 

수석인지, 그냥 조형물인지 돌들도 참 멋있다. 

 

사람이 드물게 다니는 듯 한 외곽의 길도 참 예뻤다. 

푸른 숲을 보면 기분이 정말 좋지 않나유? 

 

오랜만에 미니언즈랑도 사진한장 찍고..ㅋㅋ

너가 언니 따라와서 고생이 많다. 

 

 

갑자기 나타난 코끼리.

사바하 이후로 코끼리는 좀 무섭다.

 

구경하다보니 기사님과 약속한 30분이 거의 다 되었고, 시간이 부족한 것 같아서 15분 웨이팅을 요청했다. 

은근 이거 저거 볼 게 많던걸? 

 

귀가 엄청 길고 퉁퉁한 이 조각상은 무슨 이야기가 얽혀있을까?

 

사원(?) 신전(?)에도 들어가 볼 수 있다.

신발을 벗고 경건하게 들어가면 되는 것 같은데 

저능 기독교인이고, 신발벗기가 싫어서 멀리서 바라만보았슴다.

 

더위에 축 쳐져있는 갱얼지.

너두 덥지 ㅠㅠ? 웅 나두. 

 

 

마지막으로 만난 큰 조각상.

다소곳하게 누워있는 모양새가 취향저격이었다.

얼마나 마음이 태평하면 편히 누워 쉴 수 있을까?
(막 이랬는데 알보고니 저렇게 누워서 비극을 맞이하게 된 그런 배경이 있다던지 그런 건 아니겠지?)

 

ㅋㅋ발가락 나란히 나란히 둔 것도 너무 재미있다.

신기하고 좋다.

 

차로 돌아가는 길에 내려다 본 다낭 시내.

오늘이 여행 마지막이라니 조금 많이 아쉽네 :_< 

 

오늘의 다음 일정은 미케비치 해변 즐기기였다.

다낭 만딜라비치 호텔이 미케비치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기사님께 그냥 처음 탓던 곳에 다시 내려달라고 했고, 길을 건너 미케비치 해변으로 들어왔다. 

 

근데 거짓말안하고 바람이 어찌나 쎄게 불던지

해변의 모래가 바람에 날려서 모래폭풍에게 내 양 쪽뺨을 내 줘야했다.

모래로 싸다구맞아 본 사람 드물텐데...

 

그래서 해변에 이름 두 글자 적고 사진 찍고 호텔로 돌아왔다.

으으 역시 호이안 안방비치가 좋았오.

 

자 이제 한시장 갔다가 마사지받고 한국으로 갈 준비해야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