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차버린 스파이 (The Spy Who Dumped Me, 2018)
글 글쓰는 향
액션, 코미디 미국 117분
개봉 2018 .08.22
감독 수잔나 포겔
출연 밀라 쿠니스(오드리), 케이트 맥키넌(모건) 샘 휴건(세바스찬), 저스틴 서룩스(드류), 질리언 앤더슨(웬디), 프레드 멜라메드(로저), 이바나 사크노(나데자)
[국내] 15세 관람가
짤막줄거리
세상 제일 무서운 건 초짜다!
구)남친 덕에 스파이계 강제 진출한 '오드리'
친구 따라 스파이계 대충 입문한 '모건'
생일날 문자 이별 통보도 모자라
엿 같은 미션을 남기고 떠난 CIA 구남친 덕에
오드리(밀라 쿠니스)와 절친 모건(케이트 맥키넌)은 국제적인 범죄에 연루된다.
얼떨결에 스파이가 되어버린 이들이 유럽 전역을 누비는 가운데,
정체를 알 수 없는 영국 요원들이 접근하고 최정예 킬러까지 따라붙으며
두 절친의 입담과 액션이 터지기 시작하는데…
이들의 근본 없는 액션이 당신을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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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영카 초대로 관람한
나를 차버린 스파이 영화 후기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 있음
CGV강변 3관 J열 5번, 6번 좌석에서 보았고,
5번 좌석은 통로쪽 좌석 + 보통좌석보다 1.5배 넓은 좌석이었다.
완전 꿀 좌석: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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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차버린 스파이 일명 나차스는
케이트 맥키넌이 좋아서 신청한 영화인데, 밀라 쿠니스와 샘 휴건에 치이고 왔다.
어쩜 그리 예쁘고 잘생겼는지. 진짜 눈 호강. 더블 호강.
나를 차버린 스파이는
아주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두 친구가(한 명은 마트계산원, 한 명은 3년 동안 세금내지 않았다는 걸 보니 무직이었던듯)
구 남친덕에(?) 위험한 물건을 손에 넣게 되며 국제적으로 쫓기게되는 상황을 위험하고, 재밌고, 짜릿하게 풀어낸 B급 코미디 감성의 영화다.
(최근에 미션임파서블을 본 탓에 더 B급 아니 B-급처럼 보이긴 하지만) 추격전/육탄전/총격전 뿐 아니라 구강액션까지 소화해내는 이 초짜들이 어찌나 사랑스럽고 웃기던지.
특히 구강액션을 전적으로 담당하는 페미니스트 모건(케이트 맥키넌)은 처음 만난 남자에게 미셸오바마의 명언을 가르치기도하고, 세바스찬(샘 휴건)을 보고 가슴이 멋지다고 하기도하고, 숨 막히게 카리스마 있는 MI6 여성보스를 만난 상황에서 이렇게 여성성을 유지한 상태로 보스가 된 여성은 살아 생전에 처음 본다며 거듭 경의를 표하는 등 진짜 어찌나 웃겼는지 모른다.
전문킬러와 대적하는 상황에서도 '어느 고아원에서 자랐는지는 몰라도 훌륭한 미친개가 되었구나' (← 아메리칸 유머라서 우리나라식으로 바꾼 것인지 정말 그렇게 말한 건지는 모르겠음)라고 말하는 그 녀의 의식세계라니..
조금 아쉬웠던 건,
모건, 오드리, 세바스찬을 제외한 인물들의 설정.
전문킬러 역을 맡은 나디아가 모델+체조선수 출신이라는 설정이라던지 (굳이 넣었어야 했나? 물론 엄청 멋있긴 했다)
스노든의 등장이라던지(초반부터 스노든 복선을 엄청 깔더니 감독이 스노든을 응원하나봄, LA에 못 갈 것 같다느니 이런 대사를 굳이 넣은 것 보니... 근데 스노든 영화를 본 사람들은 스노든이 도청에 엄청 민감하다는 걸 알텐데 ㅋㅋㅋ)
단 한번의 상황에서 쓰임받기위해 등장하는 도미토리 배낭여행객이라던지.
그래도 그녀들 덕분에 정말 원없이 웃었다.
B급 코미디 만세 :D
기억에 남는 장면
- 세바츠찬과 오드리의 첫 만남
- 최고의 손자상
- 두 친구가 킬러의 마음을 움직여보겠다고 서로의 비밀을 까발리는 장면
▼ SNS리뷰하고 받은 엽서 !
그림체 넘나 예쁜것
네영카, 네영카초대, 네영카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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