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마약왕(THE DRUG KING,2017) : 네영카

마약왕(THE DRUG KING,2017)

글 글쓰는 향

범죄, 드라마  한국  139분

개봉 2018 .12.19 

감독 우민호

출연 송강호(이두삼), 조정석(김인구), 배두나(김정아), 김대명(이두환), 김소진(성숙경), 이희준(최진필), 조우진(조성강), 윤제문(김순평)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간략줄거리

국가는 범죄자, 세상은 왕이라 불렀다

“애국이 별게 아니다! 

일본에 뽕 팔믄 그게 바로 애국인기라!”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대한민국, 

하급 밀수업자였던 이두삼은 우연히 마약 밀수에 가담했다가 

마약 제조와 유통 사업에 본능적으로 눈을 뜨게 되면서 사업에 뛰어든다. 

  

“이 나라는 내가 먹여 살렸다 아이가” 

뛰어난 눈썰미, 빠른 위기대처능력, 신이 내린 손재주로 단숨에 마약업을 장악한 이두삼 

사업적인 수완이 뛰어난 로비스트 김정아(배두나)가 합류하면서 

그가 만든 마약은 '메이드인 코리아'라는 브랜드를 달게 된다. 

마침내 이두삼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까지 세력을 확장하며 백색 황금의 시대를 열게 된다 

  

한편, 마약으로 인해 세상은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하고 

승승장구하는 이두삼을 주시하는 한 사람 김인구(조정석)가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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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영카에서 진행하는 

마약왕 무대인사+최초시사회에 다녀왔다.

우민호감독님과, 영화PD분(성함이 기억안남.. 김씨였던 것 같은데.. ) 

송강호배우님, 조정석배우님, 배두나배우님, 김대명배우님, 김소진배우님이 무대인사를 왔는데, 

다소 멀리 떨어진 좌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정석배우님은 이목구비가 또렷또렷하더라.

객석여기저기서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니

저도요. 네, 그 쪽도요라고 대화하신 것 너무 좋음.

송강호배우님은 

설국열차시사회때도 봤던지라

송강호배우님 왕 팬인 남치니한테 자랑 한번 더 했다.

홍미노트5 카메라가 이게 최선이라 좀 슬펐다. 

줌 조금만 하면 다 뭉그러짐 t.t 

여튼 사족은 여기까지하고 영화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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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약간있음 

나 한국영화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도 너무 기대했었나보다.

많이 생각하지 않고,

감독이 쥐고 이끄는 줄거리를 수동적으로 따르며 보기엔 괜찮을수 있을겠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장면은.. 이 대사는.. 도대체 왜.넣었지?' 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많이 했다.

익숙한 것도, 군더더기도 너무 많았다.

아니 많은 걸 잘라낸 흔적이 있기는 한데.. 

(가장 인상깊던 캐릭터였던 이두삼 부인이랑, 김검사는 무슨 감질나게 나왔다 들어갔다 함. 김검사는 이두삼에게 대적할 유일한 정의로운 캐릭터였음에도 불구하고..) 등장하는 캐릭터가 일단 너무 많고,  세부적인 설정은 왜 그렇게 많이 넣어둔 건지.

한 예로 마약범잡는데 왜 검사의 신혼집계약금을 쓰는지.

뒤에 나올 장숙이 드립을 위한 밑밥으로 밖에 보이지 않음.

굳이 찬송가를 흥얼거리는 장면도. 이두삼의 명함을 읊어주는 장면도.. 슈베르트 음악 틀어주려고 그랬다고 밖에 안보임. 

 

독특한 소재=창조경제과정이나,

우리의 근현대사, 경제상황을 접목시켜 진행한 흐름은 좋았으나 

제목이 마약왕이기 때문에 누구나 예상한 결말 역시 클리셰. 

기억에 남는 건

부인역을 맡은 김소진배우님과

조우진님(이 분은 연기를 떠나 내가 진짜 딱 싫어하는 스타일로 분장+말+행동하신 지라 ㅋㅋㅋ) 

 

덧_ 배두나+조정석님은 세상 세련됨 넘 예쁨

덧_ 부산사투리억양 듣기 어려움 

경상도+전라도민의 서울자녀인데도 자막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이거 진짜 어떻게 안돼나. 

덧_ 나에겐 고어물임. 굳이 토막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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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고 남치니랑 집에오면서 사업은 이렇게 해야하는 데 . . .를 100만번 이야기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