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의 새로운 맛 : 신의주 부대찌개

간만에 군자역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신의주’라는 간판을 보고 그래! 오늘 저녁은 순대국이다!하고 호기롭게 가게앞으로 갔는데
오마낫. 신의주 부대찌개 집이네.. ㅎㅎ

뭐 여기서 한번 먹어보지 모.

부대찌개+보쌈정식의 줄인말인 부대보쌈정식 2인주문완료.

(순대국을 팔고는 있었는데 부대찌개 집에서 순대국 먹으면 실패할 까봐 그냥 부대찌개 먹기로함)

독특한 비쥬얼로 나온 부대찌개
우삼겹인지, 대패삼겹살인지 잘 모르겠지만
돌돌 말린 고기들과 수북한 파채가 인상이 깊다.
육수도 엄청 맑은 편인 것 같네.

팔팔 끓여준다.

추가한 라면 사리는 반을 잘 나누어서 넣어준다.
이렇게 넣어야 라면의 긴 면발이 끊이지 않아요~~

부대찌개가 끓는 동안 부대보쌈정식에 나온 보쌈을 맛보았다.
그냥 적당히 괜찮은 보쌈과 독특하게 새콤매콤하게 무쳐낸 콩나물
딱 맛보기 좋은 양

팔팔 끓은 부대찌개를 맛본다.
자극적인 맛 보다는 구수?하고 깔끔한 느낌의 맛이다.
놀부부대찌개에 익숙해서 그런지 이거는 되게 맑은 느낌? 치즈도 안 들어가는 것 같고.. ?

근데 뭐 나름 그 특유의 매력이 있더라.
남치니랑 싹싹 다 긁어먹음.

신의주부대찌개. 새로웠어.
파채가 많아 추가점수를 준다.
재방문의사는 글쎄... 굳이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선택하게 되면 기꺼이 먹을 수 있다.. 이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