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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입구역 근처 쭈꾸미먹고왔어용

category 일상/얌얌기록 2020. 6. 9. 17:34


오래간만에 맛있는 쭈꾸미 먹으러 태릉입구역에 다녀왔다.




보통 쭈꾸미는 매운 맛으로 먹는데, 이 집은 기본 = 안 매운맛, 매운맛은 따로 주문이라고 메뉴판에 써있더라.

같이 간 일행이 매운 맛을 잘 못 견디는 사람이라 그냥 기본 쭈꾸미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다.


쭈꾸미왕 쭈삼에는 미나리가 얹어져 나온다. 




속 재료들은 다 익혀서 나온다

미나리만 살짝 익힌 다음에 바로 먹으면 된다.

쭈꾸미랑 고기만 건져먹으면 하나도 맵지 않지만 양념장은 매콤한 맛이 살아있다.

나는 알싸하고 매콤한 걸 좋아해서 생 마늘하고 같이 먹었다.

안 매운데 맛있다 ㅋㅋ 




작고 올망졸망한 쭈꾸미 다리를 모아서 한 입에 털어 넣었다.

이렇게 먹으면 기분이 좋크든요 




쭈꾸미왕 쭈삼은 양이 꽤 많은 편이었다. (1인분에 1.4만원임)

더 먹다간 한식의 화룡점정 볶음밥을 못 먹을 것 같아서 볶음밥을 미리 주문했다.

남은 재료는 빈 그릇에 싹 모아서 옮겨둠 




볶음밥은 자리에서 직접 볶아 주신다.

통들깨가 엄청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고소한 냄새가 장난아니다.

같이 간 일행분은 들깨매니아 셔서 거의 정신 놓고 드셨다.

아깐 쭈꾸미 맛있다고 하더니, 볶음밥 먹을 땐 이 집 볶음밥 맛집이라고 한다 




암튼 자극적이지 않은 쭈꾸미는 진짜 오래간만 인 것 같다.

미나리랑 안 매운 쭈꾸미양념이 이 집의 특징 인 것 같다.

쭈꾸미왕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