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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8 : 서울 → 호이안

 

글 / 사진 글쓰는향

전체일정 
4/28 서울-다낭 
4/29 호이안 올드타운 호텔 체크인 → 올드타운 낮 산책 → 미쓰리 → 안방비치(라플라쥬) → 올드타운 밤(소원배) → 강남스파 → 올드타운 야시장 → 야식 
4/30 미선일출버스투어 → 다한스파 → 다낭 만딜라비치호텔 체크인 → 바빌론스테이크가든 → 빈컴플라자  
5/1 링엄사 → 미케비치 산책 → 한시장 해피브레드 → 투란스파 → 한시장, 핑크성당, 하이랜드커피, 블루성당 → 제이드가든 → 공항 
5/2 다낭-서울

 

19/04/28 일정

 

2030 공항도착 → 2245 출국수속, 온라인면세품 수령 → 2315 서울에서 다낭공항으로(2시간 늦춰짐) → 0310 다낭공항에서 호이안리버타운호텔 체크인 0420 

 

2030 서른살이 넘은 딸의 여행이 걱정되어

공항으로 데려다 주신 부모님의 사랑을 뒤로하고 공항에 도착했다.

 

유심은 진작에 구매했던 터라

많고 많은 로밍센터를 휙 지나고 바로 수속을 위해 항공사 카운터를 찾았다.

(모비텔레콤 / 4G / 10기가 /  9900원짜리 유심(통화안됨)을 구매했고,

그랩 등 사용하는 내내 불편함 없었음) 

 

내가 예매한 비엣젯 VJ875 22:45분 다낭행 비행기는

K19~K22에서 수속을 할 수 있었다. 

근데 일단 23:15로 연착확정이군. 

 

K20~K22라인에서 수속하기 위해 

꼬불꼬불한 줄에서 대기 하는 이 시간이 제일 지루해.. 

 

 그러다 괜히 심심해서 캐리어 무게도 재어봤는데,

비엣젯 기내수화물 무게는 작은휴대수화물 포함해서 7KG인지라 깜짝놀랐고,

허둥지둥 알아보니 출국할 때는 무게를 빡세게 잡지 않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쫄보인 나는 일단 캐리어 무게를 7.XX로 맞추고

나머지는 다 가방에 옮겨담았다. 

 

아~무일도 없이 수속이 끝나고,

(비상구좌석을 예매한 터라 영어가 가능하냐,

잘 도와줄 수 있느냐 이런 걸 물어봤고 자신만만하게 그럼요!를 외쳤다)

 

이제 비행기 티켓을 가지고,

국제선 탑승장으로 이동할 차례

수속시 안내받은 대로 3번 탑승장으로 이동! 

 

벌써 힘들어지기 시작해서

여행의 꽃 면세점 오프라인 쇼핑은 그냥 지나치고,

구냥 바로 탑승장으로 이동하면서

온라인에서 구매한 면세품 수령할 계획으로 변경! 

 

119번게이트는 꽤 멀리있기 때문에 

 

5분마다 오는 이 열차를 타줘야한다.

 

 

선구리, AHC썬스틱, 샤오미셀카봉을 야무지게 수령하고

생수를 구매하고 진짜 119번게이트로 이동이동

 

 

그리고 드디어 만난 비엣젯 항공 :D

오고가는 여정을 잘 부탁한다. 

 

다리 뻗기 편한 비상구 좌석으로 보고 예매한 건데, 

다른 좌석보다 조~금 넓은 것 같긴 했지만 

아마 13A를 예매했어야 했나보다. 

 

나에겐 이 정도 여유있는 정도(?)

 

 

저가항공이라 물도 안주고 담요도 안줬지만 

면세점에서 구매한 물과 넉넉하게 챙겨온 담요덕에 많이 불편하지 않아서

비행시간 내내 꿀잠을 잘 수 있었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아서 애기들 많이 울까봐도 걱정했는데

그런일도 없었고. 다행다행. 

 

근데, 기내 원래 이렇게 건조한가(?)
콧구멍 건조해서 갈라지는 줄 알았듬 ㅠ.ㅠ

 

앗) 다음번 비행 예매 팁

나는 이동시간엔 거의 잠을 자는 편이고,

앉아서 자는 것 보다 다리를 한껏 구기더라도 옆으로 누워자는 게 편하니,

다음번엔 옆자리가 비어있을 법한 좌석으로 예매해야겠다.

 

0310 다낭공항도착

 

여기 공항에서도 작은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했다. 

 

공산주의 국가이고,

공안의 눈에 거슬려서 좋을 게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공안이 출국심사하는 그 시간이 꽤 무서웠지만

그는 한 단어도 묻지않았다. ㅋㅋ 

 

공항밖으로 나오니 

다낭도깨비에서 은방망이 혜택으로 예약한 픽업차량기사님이

내 닉네임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고,

연착된 탓에 많이 죄송한 마음이 있어서 내릴 때 팁을 드리고 내렸다. 

 

근데 잠깐 무서운 이야기.

이 새벽에, 아직 유심도 갈아끼우지 못한 상황에서

다낭→호이안으로 이동하는 길에

갑자기 공안이 내가 탄 차량을 세우고 기사를 내리게했다.

(진짜 무서워서 주님 찾음) 

 

그러더니, 기사님은 신분증을 가지러 차에 한번,

돈을 꺼내러 차에 한번 들렀고,

돈을 받은 공안은 우리를 보내주었다.

그리고 기사님은 어디론가 전화통화를 하며 한숨을 팍팍 내쉬었고

나는 너무너무너무 그냥 무섭기만 했다 

뭐 물어볼수도없고 ㅠㅠ 

 

내가 연착하지 않았으면 이 일이 안 일어났을 것 같아서

괜히 마음이 더더더 찔리기도 했지만,

내 자근팁이 1만큼 위로가 되었겠...지,...ㅠㅠ? 

 

여튼 

 

 

0420 호이안 리버타운호텔 체크인

불이 다 꺼진 로비에서 피곤해 보이는 언니가 맞아주었고,

웰컴과일은 나중에 이야기하면 따로 챙겨준다고 했는데

바빠서 결국 못 챙겨먹었다는 슬펐던 일이 생각나네.. 

 

 

일단 첫 날 일정 끝

세상 피곤했기때문에 짐도 못 풀고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