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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raw :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

 

글/사진 글쓰는 향

평일 저녁에 전시회 가보겠다고 까불다가

교통체증에 체력저하에 슬픔을 경험했던 그 날 이후

소중한 연차데이를 활용하여 한적한 디뮤지엄에 다녀왔다.

 

 

2019/04/18 - [취미기록공간/이벤트당첨] - <초대권당첨> I draw :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

 

 

이번 전시에서는 

마스터 일러스트레이터들을 포함해 최근 독창적인 작업으로 세계 각지에서 주목 받고 있는 작가 16인의 드로잉, 일러스트레이션 등 350여 점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엄유정/피에르 르탕/오아물 루/언스킬드 워커/크리스텔 로데이아/하지메 소라야마/람한/케이티 스콧/페이 투굿/해티 스튜어트/김영준/무나씨/신모래/조규형/슈테판 마르크스/쥘리에트 비네

 

 

 

엄유정작가의 코너

 

오른쪽에 있는 긴~직사각형에 담긴 그림을 보고

셀비의 집 전시의 크레이지 고릴라가 생각나 웃었다.

 

남치니랑 하나도 안 닮았는데

괜히 남치니라고 놀리고 싶은 얼굴이라

인스타업로드 때 남치니태그를 여기에 콕 박았다. 

 

 

 

피에르 르탕 

 

빗금으로 음영을 주고,

온화한 색으로 채색하는 기법이 맘에 꼭 들었다.

사진으로는 그 갬성이 잘 안보임. 

 

 

이번 전시의 메인

오아물 루 작가의 코너

 

풍경을 담아내는 방식은 내 취향이 아닌데

풍경안에 숨어있는 사람과 애완동물 찾아보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 지는 기분이라 찰칵

 

갱얼지 표정 너무 귀여워

 

 

언스킬드 워커

 

사진으로 작가의 오묘함과 기괴함이 담기지 않는다.

그림 속에 희한한 상징들이 많이 나오는데

도슨트없이 관람해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추리하는 재미로 관람했다. 

 

 

크리스텔 로데이아

 

깔끔한 이야기도 잘 보고.

(사람이 작은건지, 꽃이 큰건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보는 동안 다운사이징이 생각났다) 

 

 

하지메 소라야마

 

메탈소재가 이렇게 섹시하다니

 

 

케이티스콧

 

색감이 너무 좋은데,

작품들이 커서 대부분 눈으로 관람하고, 

이 사진만 찍어왔다.

 

이 작가가 만든 동화책이 있다면 1순위로 사고싶다

 

 

페이 투 굿

 

 

슈테판 마르크스

이번 전시를 위해 디뮤지엄벽에 직접 드로잉을 했다고 한다.

 

↓ 일요일을 그려주지

이 작품은 흡사 주말의 나의 모습과 같아서 크큭

 

 

이번 전시에서

제일 좋았던 쥘리에트 비네:)

 

글 없는 그림책을 연결해 보여주는 듯 한 구성도 좋고

색감도 좋고, 분위기도 너무 좋다 

 

 

그래서 결국 도록구매함 

 

천천히 시간될 때마다 읽고, 보면서 

더 꼼꼼히 소화해야지

 

역시 전시회는 평일에 가는 게 제일이여

 

 

 

근데 그래서 호크니전시랑 에릭요한슨 사진전은 언제가는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