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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1

K리그축구직관

FC서울 VS 대구FC

 

2019년

다섯 번째 직관에 다녀왔다.

점심에 결혼식장 갔다가

결혼식장 복장 그대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슝

 

 

근데 분명히 결혼식장에서 밥 잘 먹은 것 같았는데,

뭔가에 홀려 푸드트럭에서 칠리새우+크림새우를 구매했고, 

세상에 마상에 너무너무 맛있었다. 

12마리에 만원인 것 같았는데,

칠리새우 넘나 취향저격.

 

오늘의 좌석은

동측 중앙쯤에 있는 천막 바로 뒷자리! 

 

카메라맨+V걸스+서울이가 가끔 시야를 가리긴 하지만,

경기장 전체를 내려다보기엔 여기가 참 좋다. 

거기다가 앞 사람 머리로 인한 시야가림이 없으니 일석이조.

 

간만에 일찍왔더니

고요한 선수가 함께하는 FM SEOUL을 시청할 수 있었다. 

FM SEOUL은 궁금한 점이나, 신청곡, 하고 싶은 말을

문자로 보내면 읽어주는 시간인데, 

내 문자가 화면에 나와서 신나했더니 

패밀리데이라고 답변 못하게 하고 넘어감 t. t 

 

노래방 애창곡 물어보는게 뭐가 어때서!

 

 

그러다가,

패밀리데이 기념

선물 나눠주는 시간들도 보내고

(물론 나에겐 언제나 그렇듯 기회가 오지 않음)

 

심판소개와 함께 드디어 경기 시작!
오늘의 심판은 주심:박병진, 부심:이정민,구은석, 대기심:신용준

경기감독관:김진의, 심판평가관:유병섭님.

 

 

오늘의 출전선수 명단

GK : 유상훈 DF : 황현수, 김원균(교체1), 이웅희 
MF : 고광민, 윤종규, 정현철, 오스마르, 알리바예프 
FW : 박주영(교체3), 페시치(교체2)
대기 : 양한빈, 김원식(교체1), 김한길, 정원진, 윤주태(교체2), 박동진(교체3), 이인규

 

-

전반 12분에 대구의 선점골
그로부터 2분 후 황현수선수의 동점골로 시작한 경기는 참 재미있었다. 

 슈팅이 많았던 경기라 
유상훈키퍼 선방도 많이 보고
(넘어져도 발로 막아내기 꿀잼b) 


우리 선수들 슈팅이 골대맞고 나가고, 
어림없는 볼이 되어 하늘로 쏘아졌을 때도 기분이 참 신났다. 

그래서 기냥저냥 지지만 말고 비기고 끝내자하고 염원하고 있는데
올 시즌 감이 넘 좋은 박주영선수가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에 멋진 곡선의 코너킥을 성공시키면서 서울극장개막

 

경기종료! 

세상 행복:D 

 

이겼다 이겼다

FC서울 선수분들 수고하셨어요

 

 기분이 심히 좋아서,

MVP로 선정된 선수들 인터뷰도 다 봤다.

근데 아니 당연 박주영선수 있어야하는 거 아님?

오늘 1골 1도움인디?

 

방송사 인터뷰 하는 선수 빼고 MVP를 선정하니

MVP에 진짜 MVP가 없어서 아쉬우다..

 

 알리바예프가 언능 서울에서 골 넣어서 

자신감 200배 회복하고 날라다녔으면 좋겠는데, 

페시치가 떠먹여 줘도 엇나가는 알리... t.t

본인은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 까

그래도 항상 응원하고있음다! 

 

-

앗 이 날의 유료관중은 2만 3천여명이었고,

각 구역 자리사진 첨부 :D 
사람이 복작복작하니까 너무 좋다

 

 

다음 경기엔

꼭 오스마르유니폼 입고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