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향
주말마다 만나는 친구들과 평일 저녁을 함께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6길 75 , 1층
서울 강남구 신사동 648-19
02-516-5056
매일 12:00~21:00 Last Order 20:00 / 예약 불가능
매일 15:00~17:30 Break Time Last Order 14:30 / 예약 불가능
4시에 만나서 핫한 빵집 아우어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6시 30분에 도착할 나의 시간을 계산해 웨이팅까지 미리 해 준 착한이들을 위해 형훈텐동 아래에 위치한 대막에 서둘러 뛰어 들어갔다.
*형훈텐동 이전 포스팅 보기
: 2019/02/09 - [일상/얌얌기록] - 도산공원-텐동in형훈텐동
앉자마자 메뉴판을 건내받은 메뉴판.
우리 4명의 선택은 대막 2인 셋트 2개였다.
* 대막 2인세트에는 바질소바와 아부라소바, 후토마키 5개가 나온다.
* 식사 후 약간 아쉬워 교꾸산도 2개를 추가했다.
대막은 국내 일류 스시 장인에게 전수받아 탄생한 프리미엄 후토마키 전문점이라고 한다.
최고급 김을 쓰고, 밥도 뭔가 특별한 방식으로 만들고, 특별한 교쿠의 설명도 있는데 메뉴판에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다.
'하이엔드' 스시 레스토랑, 레시피의 '샤리',
→ 의미는 알겠지만 정확한 뜻은 모르고 메뉴판의 설명을 유추해야하다니.
한국어로 조금 더 친절하게 설명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
후토마키가 나왔다.
직원분이 한 입에 넣어 먹어야 맛있다고 알려주셨다.
근데 크기가 거의 손바닥 만하다.
아나고, 참치, 교쿠, 새우튀김, 박고지, 시소, 오이, 우엉, 아보카도, 단무지, 와사비, 밥을 풍성하게 넣고 말았으니 작은 게 말도 안돼지. 하지만 이건 진짜 엄청 크다.
한 입에 넣고 먹어보기를 시도했다.
일단 입에 넣는 건 가능하다. 근데 그 다음에 씹는 건 많은 스킬이 필요하다.
내가 입이 작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번도 없는데도, 결국 후토마키 전체를 한꺼번에 씹는 건 잘 안돼더라.
부분부분만 씹게되는 탓에 입 안에서 각 재료들의 맛이 각각 따로 느껴졌다.
이랬을 거면 애초에 그냥 반으로 잘라서 절반의 조화라도 누릴 걸 그랬다.
그래서 그 후에는 그냥 잘라먹었고,
다른 3인은 한 입에 넣고, 조화로운 맛을 잘 느꼈다고 한다.
너무 맛있는 후토마키라고 엄청 행복해 했는데, 나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ㅋㅋ
결론
대막의 후토마키는 썸타는 사이 및 사귄지 초반되는 커플에겐 비추다.
바질소바.
진짜 맛있다. 매력있다.
전혀 느끼하지 않았고, 통통한 면과 바질과 계란의 고소한 맛의 조화가 낯설지만 감칠맛난다.
방문하기 전에 호불호 갈릴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누구든 다 좋아할 것 같다.
(조금 짠 것 같긴했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다.)
아부라소바.
이 소바도 참 매력적이다.
얇은 면, 고소한 계란, 다양한 토핑, 약간의 후추 이건 진짜 처음먹어보는 맛이다.
바질소바보다 조금 더 짭조름해서 아부라소바를 먹고 바질소바로 마무리를 했다.
바질소바랑 아부라소바중에 무엇이 더 괜찮았냐고 묻는다면 나는 답을 못 할 것 같다.
약간 배가 아쉬운 듯 해서 교꾸산도(2개)를 주문해 먹기로 했다.
(우리는 여자 2, 남자 2이었고, 소바는 양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리고 알았다.
이 집은 교꾸가 찐이다.
정말 정말 맛있다.
원래 계란을 좋아하긴 하지만 정말 맛있고 촉촉한 계란요리랄까?
후토마키보다 훨 맛있져. ㅋㅋㅋㅋ
(하지만 그들은 나를 이해해주지 못했음....)
그래서 다음에 이 멤버 그대로 오면
교꾸산도 나 혼자 다 먹고 내 몫의 후토마키는 노나주기로 했다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유는 다르지만 4명이 모두 만족스러워 한 대막! 다음에 또 방문합시다!
'일상 > 얌얌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면목-생오리주물럭in윤가네오리요리전문점 (0) | 2019.08.31 |
---|---|
중화-야채곱창in총각집곱창 (0) | 2019.08.29 |
망우-돼지갈비in명륜진사갈비 (0) | 2019.08.23 |
간편한 한끼> 마라볶음면(비추) (0) | 2019.08.20 |
삼성-오리엔탈 갈비립, 아보카도쉬림프까르보나라in알로하테이블 (0) | 2019.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