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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일정 (호이안2박, 다낭1박)
4/28 서울-다낭-호이안이동 
4/29 호이안 리버타운 호텔 체크인 → 올드타운 낮 산책 → 미쓰리 → 안방비치(라플라쥬) → 올드타운 밤(소원배) → 강남스파 → 올드타운 야시장 → 야식 
4/30 미선일출버스투어 → 다한스파 → 다낭 만딜라비치호텔 체크인 → 바빌론스테이크가든 → 빈컴플라자  
5/1 링엄사 → 미케비치 산책 → 한시장 해피브레드 → 투란스파 → 한시장, 핑크성당, 하이랜드커피, 블루성당 → 제이드가든 → 공항 
5/2 다낭-서울

글쓰는 향

 

일정+금액+기분 정리해 둔 엑셀파일이 삭제되서

울면서 기억을 더듬어 쓰는 여행후기임

클라우드 예찬론자가 될 거야 ..

 

5/1 링엄사 → 미케비치 산책 → 한시장 해피브레드 → 투란스파 → 한시장, 핑크성당, 하이랜드커피, 블루성당 → 제이드가든 → 공항

 

다낭 만딜라비치호텔에 체크아웃 하고 그랩타고 한시장으로 이동했다.

또 다시 기사님은 오늘의 일정이 어떻게 되냐고 물으며 몇 일간의 동행을 꿈꾸셨지만 전 오늘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도심과 야자수의 조합이 낯설다.

 

한 시장에 도착하자마자 구경하고 싶은 가게들이 잔뜩 보였지만

베트남 돈이 땡전 한 푼도 없었기 때문에 금은방에서 후다닥 환전을 했다.

이거 불법이라고 그래서 간이 콩알만해짐. 

(하지만 사람을 엄청많음)

 

 

캐리어를 맡기러 투란스파로 걸어갔다.

저기 멀리서도 '한국스파'라고 써있는 곳이 투란스파이다.

 

베트남 샌드위치인 반미를 먹기위해 도착한 해피브레드.

1호점에 갔더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인지 3호점으로 방문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체인점이니 맛이 비슷하겠지 모 

 

깔끔한 인테리어 덕에 기분이 좋고,

에어컨이 빵빵한 덕에 기분이 더 좋아졌다.

 

배 든든하게 반미 2개와 베트남와서 구경하기 참 힘들었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연하게 먹는 걸 좋아하는데 

거의... 검정물이 나와서 순감 움찔했다. 

뭐.. 내가 물 타먹으면 되니까요 허허

 

음식이 나왔다. 

 

안방비치의 라플라쥬에서 먹은 반미보다 훨씬 정갈하고 예쁜 반미가 나왔다. 

고기가 들어간 반미도 맛있고, 또 다른 아이는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맛있었다.

 

정말 이 칠리소스 사왔어야했는데 t. t

 

투란스파에 가서 90분 마사지를 받았다.

1일 1마사지도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너무 아쉽네...

(아 베트남 다녀와서 4개월 지났는데 한국에서는 마사지 한번도 못 받음)

 

노곤노곤해진 몸을 이끌고 쇼핑타임 시작

 

오늘의 목표는 베트남 냉장고바지(선물용)과 라탄슬리퍼 그리고 크록스(라이트라이드)다.

 

한시장은 환풍이 안되는 실내에서 음식(젓갈, 국수, 과일)을 팔고 있기 때문에

오후에 들어갈 수록 냄새가 고약하다는 어떤 이의 글을 보았었는데 나는 냄새가 전혀 거슬리지 않았다.

그냥 시장에서 흔히 맡을 수 있는 그런 냄새였다. 

 

건어물을 사갈 까 생각 했는데, 조그만 캐리어를 가지고 온 사람(=나)은 구경만 하고 지나갑니다. 

 

시장 한 켠에는 즉석에서 과일을 썰어주며 판매하는 곳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자꾸만 눈길이 갔던 작고 예쁜 것들. 

나는 미니멀리즘을 실현하는 사람....이니까 구냥 지나가본다. 

 

망고스틴은 결국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다.

 

반입금지인 호텔이 많다고도 하고, 내 몸 상태도 좋지않아서 t. t

이걸 못 먹었다니.... 

 

말린 해마는 왜 파는 걸 까?

(맛이있는건지 건강에 좋다는 속설이 있는건지 궁금함)

 

1층을 대충 둘러보고 2층에 입성! 

 

으아 사람 진짜 많다. 많아.

다낭도깨비 카페 등에 이름이 거론된 샵들은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 

 

시원해보이는 원피스가 참 많았는데 한국에 가면 절대 입지 않을 디자인이라서 그냥 지나쳤다. 

첫 날 다낭에서 쇼핑하고 호이안으로 넘어가는 일정이었다면 200%구매했을 거다.

다음에 올 때는 아침비행기로 다낭에 아침에 도착해서 > 둘러볼거 둘러보고 > 쇼핑할거 쇼핑하고 무박으로 호이안으로 넘어가야지. 

 

이전에 베트남에 다녀왔던 지인들이 입고다녔던 모든 옷들이 다 여기 걸려있네 ㅋㅋ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257번에서 라탄슬리퍼 2개 (엄청가볍고 편하다) 사고,

128번에서 냉장고바지 (길이다르게 8개)사고 한시장을 빠져나왔다. 

 

크록스신발 사러 vio vio로 출발

 

재 작년에 크록스 라이트라이드를 처음 만나고 크록스의 왕팬이 되었다.

그 전까지만 해도 크록스는 너무 유아틱하다고 생각했는데 라이트라이드는 어쩜 그리 예쁜지

 

그동안 애정하던 검정+빨강 라이트라이드가 수명을 다해가는 것 같아서

베트남에 온 김에 새로운 라이트 라이드를 사려고 벼르고 왔다. 

 

 

오른쪽 맨 끝 부터 3번째 줄 까지가 라이트라이드 라인이다.

세상에 오른쪽 두번 째에 있는 남색+핑크랑, 흰색+핑크 정말 예쁘다.

한 참을 신었다 벗었다 하다가 결국 오른쪽 세번 째 줄 맨 아래 회색+연회색 라이트라이드를 구매했다.

 

왜냐면 비오는 날 나 이거 신고 회사도 가는데

흰색+핑꾸랑 남색+핑꾸는 너무 눈에 띄일 것 같아서 ^.^.. 

 

남치니꺼까지 2켤레 샀는데

환전해둔 베트남 동으로는 금액이 부족해서 50달러를 냈다.

아니 크록스 두 켤레에 50달러면 정말 잘 샀다 완전 행복 

(한국에서 한 켤레에 3만 7천원정도하는 것 같음)

 

이제 점저먹고 다낭시내 조금 돌아다니다가 공항으로 가야지

다낭에서의 마지막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