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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5

하나원큐 K리그 1 2019 31라운드 경기직관

FC서울 VS 경남FC



2019년 12번째 FC서울 축구경기를 직관한 후기다.

수요일 평일 19시 30분 경기라 칼퇴하고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서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는데,

티켓을 소지하고 있던 남치니가 늦어서 전반전 시작 10분후에 입장할 수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스플릿 경기이전 마지막 홈 경기에 참가할 수 없는 상황이 속상해서 사진을 찍어봤다. 

아니 토요일에 경기해주세요 제발요 ㅠㅠ 아니면 일요일 저녁이나요... 



FC서울 출전선수명단

GK : 양한빈 

DF : 오스마르, 정현철, 황현수 

MF : 김한길, 고요한, 주세종, 이명주**, 알리바예프 

FW : 페시치*, 박주영 

대기 : 유상훈, 김원식, 김주성, 신재원, 정원진**, 박동진*, 윤주태


양한빈키퍼의 선발이 반갑다.

오늘 경기로 자신감 200퍼센트 회복하고 키퍼 무한경쟁 체제로 갑시다! 


뒤늦게 경기장에 입성하자마자 황현수선수의 골이 선언되고 장내 아나운서는 어깨동무 + 랄라랄라를 유도했다. 

계단을 막 내려가고 있던 지라 그 기쁨에 동참하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페시치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슈팅했다는데 이런 골 너무 또 조크든요♡


오늘의 좌석은 D블럭 8열 12번, 13번이었던 것 같다.

역시 12열보다, 10열보다, 8열이 좋네요. 선수들 서로서로 소리지르는 것도 바로 들을 수 있듬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서 도시락을 꺼냈다. 


이번에  GS25에서 주문한 도시락은 기사님도 반한 도시락 1편이다.

반찬은 두부튀김, 호박볶음, 감자볶음, 볶은김치, 고추절임, 삶은계란 반쪽, 불고기, 제육볶음인데 

고추 절임이 너무 내 취향이어서 좋았다.


그런데 오늘따라 경기가 다이나믹한지. 

전반전인데 황현수 골 이 후 10번의 슈팅이 있었다.

탄식하느라 응원하느라 밥 먹느라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정신이 1도 없었다. 


맛있긴 엄청 맛있었는데 ㅋㅋ 



오늘 경기는 좀 이겨봅시다 

페시치 그대의 골을 기대합니다 ♡.♡



양한빈 키퍼 

오늘 무실점 경기 갑시다 ♡



하프타임동안 경기장을 둘러보았다.

평일 경기라서 그런지 주말경기보다 텅텅 비어보이는 관중석.

유료관중은 7700명정도 라고 했다. 



#후반전시작


간만에 받은 응원도구 #승리서울을 들고 열심히 응원해 봅니다. 

전 이기는 날에만 인스타 하니까 제발 좀 이겨봅시다.



후반전은 전반전과 사뭇 달랐다.


양한빈 키퍼의 멋진 선방을 몇 차례 볼 수 있었고 

(넘어진 순간에 어부지리로 슛을 막아낸 장면에서는 진짜 심장 떨어질 뻔 했다.  이런장면은 안 보여주셔도 됩니다.. )

진짜 이걸 막냐 경남 이범수키퍼의 선방도 볼 수 있었다. 


그지만 먼저 실점을 허용한 건 FC서울이었따 . . 

아니 저거슨 막을 수 없었어요. 좀 잘 넣긴했습니다. . 



그리고 경기 84분만의 서울의 첫 교체. 

페시치와 강한남자 박동진.

아니 우리 선수들 로테이션 할 자원이 없어서 체력 갈려나가는 것 같은데 교체 너무 늦은 거 아닙니까 ㅠㅠ

경남은 벌써 교체선수 3명 다 사용했는데 t. t


락싸들어가보니 이건 감독님이 프런트에 항의하는 거랜다. ㅋㅋ



그리고 90분에 갑분 이명주, 정원진의 교체.

오늘 이명주 선수 몇 번이나 슛팅시도했는데 빗나가서 많이 아쉬웠다.

이런 경기에서 역점골, 복귀득점성공하면 진짜 최고였을 텐데 





그리고 경기는 그렇게 끝이났다.

이런 경기 이겨줘야 되는데 상주랑, 수원경기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되긴한다.

체력도, 전술도, 페시치의 감도 언능 아다리 딱딱 맞게 잘 올라가길 



그리고 1:1 이후부터 이상하게 경기끊어먹고, 경기진행한 심판님들 흥 입니다.

토토 언더에 걸으셨나봐요. 



우리 선수들 수고했어요

잘 쉬고, 일요일 경기에선 승리합시다

FC서울의 승리를! 



. . . . . 

남치니 홈경기체험하고 잘 와라. 

내가 눈물로 보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