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27 K리그축구직관, FC서울vs인천유나이티드

18/09/27 

KEB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

FC서울vs인천유나이티드

2018년

6번째 K리그직관한 후기!

작년에는 10번을 채운 것 같았는데

올 해는 저조한 성적때문에 직관 맛이 안난다.

그래도 스플릿 경기도 한 두번은 가겠지..?

보통 오후 4시는 경기장에 햇빛이 들어올 시간 

+ 어린이들의 부부젤라 공격을 피하여 

햇빛이 들어오지 않고 조용한 지정석을 구매하곤 하는데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듯 하여 지정석 예매를 하지 않았다.

일단 그늘피할 수 있는 E석 끝이나 N석 한적한 곳에 앉으면 되니까. 

가격은 성인 기준으로 

일반석(비지정석) 1만 4천원 / 

서측 지정석 2만원 / 동측 지정석 1만 6천원

테이블석~SKY PUB 2만 5천원~3만 5천원이다. 

GS멤버십가입하면 2천원씩 최대 4천원 즉시할인이 가능하다. 

낮 경기에 햇빛을 피하기에는 N석이 짱이다.

하지만 난 경기의 대부분을 앉아서 볼 것이고, 

깃발과 욕설이 난무한 자리는 싫은니까 중앙을 조금 빗겨난

D구역/E구역 자리로 갔다. 

들어와보니

역시나 그늘이 많은 서측 좌석과 

구름의 도움이 없다면

온 몸으로 햇빛을 받아야하는 동측좌석 

북측좌석인 N석도 늦은 오후에 잠깐 해가 들긴 하지만

난 조금이라도 태양을 피하고 싶다 ㅋㅋ

자리를 잡고나서는 식사타임. 

무얼먹을까 고민하다가

월드컵경기장에 붙어있는 홈플러스월드컵점에서 모스버거를 사와서 먹었다. 

모스BBQ치즈버거랑 블랙페퍼치킨(사이드메뉴) 정말 맛있더라. 

햄버거 후루룩 먹고, 

경기시작전 기수단 퍼포먼스 감상

이번에 앉은 N석좌석은 E열의 뒷 줄인데,

수호신 응원으로 한 쪽 코너 시야방해있는 것 빼곤 괜찮은 좌석인듯

어차피 경기를 가까이서 보는 좌석은 아니니까:-) 

경기시작

오늘의 출전선수 명단

GK : 양한빈 

DF : 김동우, 김남춘, 신광훈, 윤석영 

MF : 하대성(교체3), 신진호, 고요한, 김한길(교체1) 

FW : 박희성(교체2), 이상호 

대기 : 유상훈, 이웅희, 박동진, 김원식(교체3), 조영욱(교체1), 윤주태, 마티치(교체2)

나능 축알못이긴 하지만, 

우리에겐 용병과 박주영과 사심담아 패기넘치는 승원이랑 영욱이가 있는데

뜻밖에 박희성/이상호선수가 투톱이라 좀 당황 ..

하위순위권 두 팀의 치열한 경기의 투톱이 박희성과 이상호선수라니 

뭐 구래 인천쯤은 두 선수로도 이길 수 있다는 패기로 받고 열심히 응원응원이나 해보자

근데 진짜 발빠른 인천-문선민선수.

전반종료 2분을 앞두고 선제골 득점! 

골대맞고 들어간 그 골이 멋있어서 어찌나 약오르던지

구리고 왜 우리 팀 앞에서 세레모니하니 (심히 삐짐)

사실 전반전 대부분 상대진영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서 선제골을 기대하기도 했고,

하대성+신진호선수의 조합도 꽤 기대가 컷는데

내가 본건 계속 넘어지고, 아파하는 하대성 선수일 뿐. . 

급 침울한 기분으로

잔디보수위원회 사진을 찍고

서서히 들어오는 해를 피해 좌석이동

하프타임에는 문아람밴드의 공연이 있었고,

옮긴 자리는 E열 17 · 48번, 49번 자리. 단차는 줄었지만 

후반전은 N석에 인천 골키퍼가 오니까 우리선수들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유료관람인원은 13,841명)

근데 확 바뀐 후반전 분위기

빠른 경기흐름과 인천 골문을 계속 두드리는 서울!

박희성선수가 오늘 골을 넣었어야 했는데

오프사이드 판정받고, 조영욱선수도 계속 골 향해 전진전진!

하지만 서울 첫 골의 주인공은 캡틴 고요한선수였당 

흥분과 탄식이 난무한 후반전

그 이후 아무 이변도 없이

서울과 인천의 경기는 1대 1으로 종료됬다.

그러고보니 이번 경기는 고요한, 문선민 국가대표가 다 했네. 

물론 신진호선수 넘 잘해서 반하는 줄. 

양한빈키퍼도 진짜 넘나잘하고. 

남치니는 윤주태선수(꺅!) 교체로 나오려다가

하대성선수 빼 줘야되서 김원식선수가 들어간 걸 보고

너무너무너무너무 아쉽다던데 

난 그런 것 까지는 모르겠고 '이겼어야 하는 경기인 것 같은데' 싶은 마음 뿐 t.t

그래도 선수들이 제일 속상할테니 서울선수여러분 힘내세여

끝나고 나서 인사오는 선수들한테 정신차리라고하는 팬들도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마음속으로 예뻐라예뻐라 힘내라힘내라만 외치는 팬도 있답니다.

다음에 또 응원갈게용

FC서울의 승리를 기원하며

FC서울의 승리를 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