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금요일 데이트
다윈영의 악의 기원 뮤지컬 후기:D
글/사진 글쓰는 향
창작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
- 원작 박지리
- 극작, 작사 이희준
- 작곡 박천휘
- 연출 오경택
- 안무 안영준
- 편곡 Sam Davis
- 음악감독 김길려
- 무대미술 박동우
- 조명디자인 민경수, 음향디자인 권도경, 의상디자인 김지연, 소품디자인 조윤형, 분장디자인 백지영
-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 1층 C블럭 13열 6번 7번 R석
- 출연진(2018/10/05 20:00)
다윈 최우혁, 니스 박은석, 레오 강상준, 루미 송문선, 버즈 금승훈, 제이 신상언, 조이 김백현, 러너 최정수, 해리 박석용, 어린러너 이기완, 그리고 서울예술단 단원
* C블럭 13열 6번 7번 좌석
CJ토월극장은 처음이었는데,
오페라극장이나 세종문화회관보다 무대와 객석의 간격이 가까웠다
그래서 13열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이 무대 앞쪽에 나올 때는 표정이 잘 보이더라.
신호등 건너편 정도라고 할까?
7~10열이내 좌석을 선택하면 배우표정도 잘 볼 수 있을 듯.
(1열~5열까지는 단차가 없어서 무대 전체를 보기에 조금 힘들지 않을까...)
* 무대 양 쪽에 작은 화면에는 영어자막을 띄어주었는데
여러 배우들이 동시에 다양한 가사로 노래를 부르는 넘버에서 누가 역할이 어떤 가사를 부르는 지 잘 구분 할 수 있다는 건 좋았지만,
분위기잡고 우리말로 한참 대사하는데 영어자막은 상대적으로 긴 분량이 통으로 나오는 터라 뒷 부분 강제 스포. ㅋㅋ
안 보면 된다고 하던데, 나는 문자읽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눈이 자꾸 그리로 가던걸...
-
간략하게 후기를 남겨보자면
생각을 하게 하는 줄거리 + 좋은 넘버 = 만족 ♡
이랄까?
-
극을 이끌어 가는 방식이 좋았다.
관객들은 선과 악의 갈등, 그리고 그 중심의 16세 소년이 겪는 혼란들을 함께 느끼며
"죄", "정의", "계급"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그 과정을 함께 겪는 터라 관극 후 감정은 상당히 울적해지긴 하지만
나는 그 방식과 흐름이 참 좋았다.
아직도 그의 행동의 정당성과 그 외 상황에 대한 나만의 정의는 내리지 못했지만..~
(남치니는 줄거리나 메세지적인 측면에서 웃는**보다 괜찮은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좋았던 넘버는
- 오프닝때 다윈이 부르는 넘버,
- 다윈과 레오가 우정을 쌓으며 부르는 넘버,
- 다윈의 아빠 니스와 다윈이 함께부르는 윈저노트넘버,
- 다윈과 다윈의 아빠와 다윈의 할아버지가 함께부르는 넘버였는데
(쓰고보니 많고만) 개인적으로는 니스역을 맡은 박은석배우가 정말 대단하더라.
가성음역대가 참 부드럽고 좋았다. 취향저격!
다윈역을 맡은 최우혁배우도 노래는 참 잘했는데,
16세 소년역인것에 비해 목소리가 몸통에서 부터 울려퍼지는 중후(?)함이.. 허허
-
여튼,
이번 뮤지컬 참 잘 관극했습니다.:D
혹 나중에 정식으로 리오픈하면 주변인들에게 추천할 의사 있음!
아 근데 진짜 홍미노트5 어두운 실내사진 이게 최선인가 ㅠㅠ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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