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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사람들>을 읽다.

category 취미기록공간/서평 2018. 11. 9. 07:31

기묘한 사람들 

(미스 페레그린이 이상한 아이들을 만나기 전)

원제 Tales of the Peculiar

저자 랜섬릭스

역자 조동섭

출판사 월북

발매 2017.11.30.

내평점 4


글 글쓰는 향


해리포터 이 후

정말 오래간만에 내 마음을 흔든 SF/판타지 '미스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의 작가 랜섬릭스가 후속으로 발매한 '기묘한 사람들'을 찾아 읽어보았다. 


기묘한 사람들은

미스 페레그린이 이상한 아이들을 만나기 전에 있었던 기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단편모음집으로, 

랜섬릭스만의 기묘하고 신기한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아름다운 식인종

▶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 

돈에 눈이 멀어 기묘한 능력을 귀한 줄 모르고 사용한 이들이 스스로 파멸하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식인종에게 예의바르고, 우아한 이라는 설정을 입힌 게 참 독특했다. 


갈퀴 혀 공주  

▶민달팽이 왕자에게 거부당한 순간 내가 어찌나 화가 나던지! 

하지만 제 스타일은 아니지요. 

 

첫 임브린 

▶ 루프를 만들어 낸 첫 임브린 이민의 이야기. 


유령과 친구가 된 여자 

▶ 가장 마음이 따뜻했던 결말:D


코코볼로 

▶ 발에서 잔디가 자라게 두지마!

단편애니메이션 라바가 생각났던 이야기 


성 바오로의 비둘기들

▶ 반가운 기묘한 비둘기들의 이야기. 

 

악몽을 다스리는 소녀 

▶ 랜섬릭스의 상상력은 정말 최고인듯.

귀 속의 검은실을 빼내어 악몽을 없애는 기묘한 능력을 가진 소녀이야기 최고


메뚜기 

▶ 내 상상력 때문에 너무 괴로웠던 이야기. 으으으으 


바다를 멈추게 하는 소년 

▶ 선한 의도가 항상 선한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때로는 능력을 숨기고, 살아야 하는 시기도 있는 법. 


커스버트 이야기

▶ 루프의 입구가 된 거인 커스버트 이야기! 반가웠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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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3부작 (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할로우 시티, 영혼의 도서관)을 다 읽은 사람들이라면 기묘한 사람들에 나오는 이야기와 기존에 발매 된 3부작이 연결되는 지점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니,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을 좋아하는 사람은 꼭 읽어보길 권하고, 어린시절 여러나라의 민담모음집을 찾아 읽었던 이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읽을 것을 강추한다


 덧. 기묘한 사람들을 읽다보면 편집자 MN의 주석이 눈에 띄는데, MN의 존재를 책 다 덮을 때야 알아차린 나.. 무엇...? 랜섬릭스 참 기발하다. 이상한 아이들 중 하나 인 밀라드 눌링스를 편집자로 세우다니. 맞어 그는 이런 이야기에 꽤 관심이 많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