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한 끼
: 어묵국 (=오뎅국)
글/사진 글쓰는 향
요새 업무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태생적으로 비루한 위장을 가져서 걸핏하면 소화불량에 시달리곤 했는데
이번엔 위염증상까지 생겨서 반강제적으로 순하고 소화잘되는 저녁을 먹기로 결심하고 생각하니
뜨거운 국물에 부들부들한 어묵이 생각나서 끓여보는 어묵국=오뎅!
주 재료 어묵(오뎅), 무, 두부(취향임)
부 재료 파, 양파, 떡, 우동사리, 청양고추, 멸치, 간장 등
- 약간의 냉장고 파먹기 신공이 발휘된 재료 들이다.
- 우동사리는 식자재마트에서 홀린듯이 사본 재료. 결론부터 말하자면 식감이 취향에 안맞음.
기본적인 조리방법은 김수미선생님의 레시피를 따랐지만 입맛/취향에 맞게 방식을 수정해서 조리했다.
국에 넣을 재료들을 먹기 좋은 크기 / 안 먹기 위해 골라내기 쉬운 크기로 잘라둔다.
떡은 물에 좀 불려두었다.
조리시작
숭덩 숭덩 자른 무와 국물내기용 멸치를 넣고 팔팔 끓인다.
무가 살짝 익었을 때 즈음에
양파 / 파 등 다른 재료를 넣어준다.
국물이 우러나고 있다고 느껴지면(?)
준비해 둔 다른 재료(고추/떡/두부/어묵)들을 넣는다.
김수미선생님은 설탕을 넣던데 나는 단맛을 싫어하고,
요새 무가 제철이라 무도 너무 달아서 설탕은 아예 1도 넣지 않았다.
나는 떡이 퍼지듯이 잘 익은게 좋아서 떡을 먼저 넣었다.
내가 사랑하는 두부도 넣어주고.
나는 찌개용 두부가 너무 좋다. 보들보들한 식감이 최고사랑스러움.
어묵들도 예쁘게 펼쳐서 넣어주고 팔팔 끓인다.
그러면
보들보들한 어묵국 완성:D
탱탱한 식감보다 보들보들한 오뎅이 좋아서 좀 오래 끓였고,
국물간은 간장 약간과 소금으로 마무리 했다.
건더기 건져먹다가 우동사리 투하.
먹으면서 느낀 것이지만 어묵국물엔 소면이다. 역시 소면이야.
우동사리는 약간 아닌 것 같았음.
그래서 급 매콤하게 재 조리.
다진마늘성애자라 다진마늘도 넣고, 후추도 넣고, 간장도 더 넣고 :9
고춧가루도 팍팍 넣고 ㅋㅋ
빨간 어묵국으로 급 마무리:D
재료 썰고, 끓이고, 먹으면 되는 너무 쉽고 맛있는 어묵국 !
어묵이랑 함께면 사실 맛 없기 쉽지 않음.. ㅋㅋ
간편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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