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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한 끼> 어묵국(오뎅국)

category 일상/얌얌기록 2019. 1. 9. 11:06

간편한 한 끼

: 어묵국 (=오뎅국)

글/사진 글쓰는 향


요새 업무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태생적으로 비루한 위장을 가져서 걸핏하면 소화불량에 시달리곤 했는데

이번엔 위염증상까지 생겨서 반강제적으로 순하고 소화잘되는 저녁을 먹기로 결심하고 생각하니

뜨거운 국물에 부들부들한 어묵이 생각나서 끓여보는 어묵국=오뎅! 


주 재료 어묵(오뎅), 무, 두부(취향임)

부 재료 파, 양파, 떡, 우동사리, 청양고추, 멸치, 간장 등 

 - 약간의 냉장고 파먹기 신공이 발휘된 재료 들이다. 

 - 우동사리는 식자재마트에서 홀린듯이 사본 재료. 결론부터 말하자면 식감이 취향에 안맞음. 



기본적인 조리방법은 김수미선생님의 레시피를 따랐지만 입맛/취향에 맞게 방식을 수정해서 조리했다. 

국에 넣을 재료들을 먹기 좋은 크기 / 안 먹기 위해 골라내기 쉬운 크기로 잘라둔다.

떡은 물에 좀 불려두었다. 



조리시작


숭덩 숭덩 자른 무와 국물내기용 멸치를 넣고 팔팔 끓인다.



무가 살짝 익었을 때 즈음에

양파 / 파 등 다른 재료를 넣어준다. 



국물이 우러나고 있다고 느껴지면(?)

준비해 둔 다른 재료(고추/떡/두부/어묵)들을 넣는다. 

김수미선생님은 설탕을 넣던데 나는 단맛을 싫어하고, 

요새 무가 제철이라 무도 너무 달아서 설탕은 아예 1도 넣지 않았다. 


나는 떡이 퍼지듯이 잘 익은게 좋아서 떡을 먼저 넣었다. 



내가 사랑하는 두부도 넣어주고.

나는 찌개용 두부가 너무 좋다. 보들보들한 식감이 최고사랑스러움. 



어묵들도 예쁘게 펼쳐서 넣어주고 팔팔 끓인다. 



그러면

보들보들한 어묵국 완성:D 

탱탱한 식감보다 보들보들한 오뎅이 좋아서 좀 오래 끓였고,

국물간은 간장 약간과 소금으로 마무리 했다.


건더기 건져먹다가 우동사리 투하. 

먹으면서 느낀 것이지만 어묵국물엔 소면이다. 역시 소면이야.

우동사리는 약간 아닌 것 같았음. 


그래서 급 매콤하게 재 조리. 

다진마늘성애자라 다진마늘도 넣고, 후추도 넣고, 간장도 더 넣고 :9

고춧가루도 팍팍 넣고 ㅋㅋ



빨간 어묵국으로 급 마무리:D 



재료 썰고, 끓이고, 먹으면 되는 너무 쉽고 맛있는 어묵국 ! 

어묵이랑 함께면 사실 맛 없기 쉽지 않음.. ㅋㅋ

간편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