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먹거리
원조 군산 아구 산꽃게집에서
꽃게백숙(꽃게찜)과 간장게장
글쓰는향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엄마생신과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저녁외식의 날.
큰 맘(?)먹고 꽃게먹으러 마장동에 왔다.
사실 수요미식회로 유명한 목포*꽃게집에 가려고 했었는데 방송타기 한참전에 방문했던 내 기억도 별로 + 일요일 밤 8시인데 대기 10팀이 주는 압박이 심해서 그 옆집인 군산집으로 들어갔다.
사실
마장동 꽃게집라인에는
연평집, 목포집, 군산집이 있는데..
굳이 군산집으로 갔던 건..
연평집이 무슨 호객행위를 돈주고 방송 탄 집=목포집은 맛도 없는데 뭐하러 가냐는 식으로 말하길래, 매너없음에 질색인 우리식구는 자연스레 군산집으로 발길을.. ㅎㅎ
군산집도 한 테이블정도 대기해야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2층 좌식자리는 바로 가능하다고 했지만 우리는 1층 입식자리를 원했음) 사장님께서 군산집은 암게만 사용하고, 옆집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숫게만 사용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해 주셨다. 봄에는 암꽃게드셔야죠~ 그 말에 군산집에 오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
4명인 우리가족은 꽃게백숙(중/3인분/8만원)과 간장게장2인분(6만원)을 주문했다.
대부분 아구찜같이
매콤한 소스에 콩나물이 함께 나오는 꽃게찜을 드시는 분위기 였지만 우리집은 나 빼고 다 매운 음식을 못 먹는 분들이라 사장님이 꽃게찜 하얗게요? 빨갛게요?라고 물어봤을 때 동생이 단호하게 하얗게요!를 외침. ㅋㅋ
수조에서 열심히 살아 움직이고 있는 암꽃게
미안, 너 참 맛있어보인다.
먼저 나온 밑반찬
맑은 국물, 멸치볶음, 버섯볶음, 미역줄거리볶음, 홍어무침, 무김치. 맛은 뛰어나지 않지만 오늘의 메인은 꽃게니까 패쓰!
먼저 나온 간장게장.
2인분이라, 꽃게 2마리가 나왔다.
군데군데 알도 보이고, 참 맛있어보인다.
바로 한 입 먹으려 했더니, 일하시는 분이 간장게장 맛이 쎄서 백숙먹기 전에 먹으면 백숙맛 떨어진다고 하셔서 한참 쳐다보고 있엇다.
한참 뒤 나온 꽃게백숙
뜨거운 물이 똑똑 떨어지지 않는 모양새가 바로 삶앗다기 보다 한번 삶은 걸 데워낸 것 같은 비쥬얼이었지만 간만에 삶은 게 먹으니 참 맛있었다. (어렸을 때는 집에서 홍게 삶아먹고 그랬던 것 같은데ㅋㅋ)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은데
살 한입 베어무니 신기하게 바닷가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나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꽃게 살 빼어먹느라 가족들 대화소리도 뚝.
(근데, 알 부분은 꽤 퍽퍽해서 별로였다)
꽃게백숙과
간장게장의 영롱한 투샷
메뉴판상으로는 5인분이지만 성인 4명은 주먹밥 2개, 공기밥 2개도.. 추가해 먹었다. (동생이 한창(?)성장기라 잘 머금...)
간장게장도 참 맛잇었다.
매콤한 맛은 없었지만,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게살이 참 매력있더라.
나는 사실 게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하고.. + 예전에 간장게장 맛있는 거 한번 먹어보겟다고 진짜 비싼 간장게장집 찾아갔다가 떫은 맛만 경험한 적이 있어서 간장게장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는데, 비린맛도 안나고 양념도 입에 잘 맞아서 오잉?하고 두번 머금.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엄마생신 겸 어버이날 외식대성공!
이 포스팅은 글쓰는향이와 아들의 통장으로 함께합니다
원조 군산 아구 산꽃게집에서
꽃게백숙(꽃게찜)과 간장게장
글쓰는향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엄마생신과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저녁외식의 날.
큰 맘(?)먹고 꽃게먹으러 마장동에 왔다.
사실 수요미식회로 유명한 목포*꽃게집에 가려고 했었는데 방송타기 한참전에 방문했던 내 기억도 별로 + 일요일 밤 8시인데 대기 10팀이 주는 압박이 심해서 그 옆집인 군산집으로 들어갔다.
사실
마장동 꽃게집라인에는
연평집, 목포집, 군산집이 있는데..
굳이 군산집으로 갔던 건..
연평집이 무슨 호객행위를 돈주고 방송 탄 집=목포집은 맛도 없는데 뭐하러 가냐는 식으로 말하길래, 매너없음에 질색인 우리식구는 자연스레 군산집으로 발길을.. ㅎㅎ
군산집도 한 테이블정도 대기해야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2층 좌식자리는 바로 가능하다고 했지만 우리는 1층 입식자리를 원했음) 사장님께서 군산집은 암게만 사용하고, 옆집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숫게만 사용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해 주셨다. 봄에는 암꽃게드셔야죠~ 그 말에 군산집에 오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
4명인 우리가족은 꽃게백숙(중/3인분/8만원)과 간장게장2인분(6만원)을 주문했다.
대부분 아구찜같이
매콤한 소스에 콩나물이 함께 나오는 꽃게찜을 드시는 분위기 였지만 우리집은 나 빼고 다 매운 음식을 못 먹는 분들이라 사장님이 꽃게찜 하얗게요? 빨갛게요?라고 물어봤을 때 동생이 단호하게 하얗게요!를 외침. ㅋㅋ
수조에서 열심히 살아 움직이고 있는 암꽃게
미안, 너 참 맛있어보인다.
먼저 나온 밑반찬
맑은 국물, 멸치볶음, 버섯볶음, 미역줄거리볶음, 홍어무침, 무김치. 맛은 뛰어나지 않지만 오늘의 메인은 꽃게니까 패쓰!
먼저 나온 간장게장.
2인분이라, 꽃게 2마리가 나왔다.
군데군데 알도 보이고, 참 맛있어보인다.
바로 한 입 먹으려 했더니, 일하시는 분이 간장게장 맛이 쎄서 백숙먹기 전에 먹으면 백숙맛 떨어진다고 하셔서 한참 쳐다보고 있엇다.
한참 뒤 나온 꽃게백숙
뜨거운 물이 똑똑 떨어지지 않는 모양새가 바로 삶앗다기 보다 한번 삶은 걸 데워낸 것 같은 비쥬얼이었지만 간만에 삶은 게 먹으니 참 맛있었다. (어렸을 때는 집에서 홍게 삶아먹고 그랬던 것 같은데ㅋㅋ)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은데
살 한입 베어무니 신기하게 바닷가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나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꽃게 살 빼어먹느라 가족들 대화소리도 뚝.
(근데, 알 부분은 꽤 퍽퍽해서 별로였다)
꽃게백숙과
간장게장의 영롱한 투샷
메뉴판상으로는 5인분이지만 성인 4명은 주먹밥 2개, 공기밥 2개도.. 추가해 먹었다. (동생이 한창(?)성장기라 잘 머금...)
간장게장도 참 맛잇었다.
매콤한 맛은 없었지만,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게살이 참 매력있더라.
나는 사실 게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하고.. + 예전에 간장게장 맛있는 거 한번 먹어보겟다고 진짜 비싼 간장게장집 찾아갔다가 떫은 맛만 경험한 적이 있어서 간장게장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는데, 비린맛도 안나고 양념도 입에 잘 맞아서 오잉?하고 두번 머금.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엄마생신 겸 어버이날 외식대성공!
이 포스팅은 글쓰는향이와 아들의 통장으로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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