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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 기획전

글/사진 글쓰는 향

사진첩 정리하다가 그 날의 감정들이 가물가물해지는 것 같아서 끄적여봅니다. 

 

여름엔 날씨때문에 전시회 - 실내 데이트를 주로 했던/하는 것 같다.

올 여름에도 재미있는 전시회가 많아야 할텐데 :9

 


 

하이라이트-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 기획전에 방문했던 날은 간~만에 행복하고 여유로웠던 어떤 날의 토요일이었다.

하이라이트-까르띠에 현재미술재단 소장품 기획전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2017년 5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했다.

 

 

전시실은 1층부터 3층까지였고, 날씨가 좋은 토요일이라 그런지 각 층마다 웨이팅 줄이 꽤 있었다.

그 중 제일 길었던 건 아무래도 1층 전시실인데, 한 10분-15분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갔던 것 같다.  

(입장료가 무료인 전시니까 가능하다면 역층으로 관람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집중해서 관람한 작가의 작품 복습하기 !

 

•1


레이몽 드파르동의 보도사진들

기본적으로 컬러풀한 색감의 사진은 언제나 좋은 점수를 받는다.

나두 이렇게 일상의 풍경을 멋있는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다.

 

 

•2층


뫼비우스의 <다시 지구>

단편 애니메이션, 아주 독특하고 기괴하면서도 재미있었는데 외계인들이 춤 출때 느낌이 오묘하다.

일부 장면에서는 영화 컨택트arrival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 단편 애니메이션은 지금 한번 더 보고 싶기도 하다.

 

론 뮤직의 <침대에서>
드디어 만난 론 뮤익의 작품 침대에서.

실물로 직접 보고싶어서 나를 주말에 시청까지 오게한 작품이다.

꽤 큰 규모의 작품이라 가까이 보면 무섭기도하고, 신기하기도하고, 굉장하기도 하다.

사진으로만 보면 크기가 잘 가늠되지 않아 좀 아쉬운 것 같다.

 

 


론 뮤익의  <쇼핑하는 여인>
아쉽게도 침대에서 보고 너무 흥분해서 상대적으로 얌전히 보고 지나갔던 작품이다.

 

 

요코오 타다노리의 113 초상 연작. <생생한 기억들> 전시 커미션 작품

 

인기있는 포토존인지, 사람들 없을 때 찍으려고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집에와서 보니 왼쪽에 다른 사람 팔 하나 들어와있네. ㅋㅋ

 


•3층


훌리야 이시드레스와 후안나 마르타로다스의 도자기들

수 많은 도자기들 중에 나의 시선을 끈  귀여운 도자기.

나는 사물속에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걸 너무 좋아한다. 너무 귀엽지 않은가?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얼굴모양의

 

 

키타노 타케시의  동물과 꽃병들 

 

아니 첫 느낌은 앗 예쁘다 였는데 보면 볼 수록 좀 징그러워서 오래 보지는 못했다.

얼굴이 있어야 할 곳에는 얼굴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이라이트-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 기획전. 짧은 감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