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 연태, YANTAI 에 가게된 이유.
작년 7월, 교회 청년들과 베트남-다낭선교지에 갔었어야 했다.
그런데, 일정이 월지출예산보고 및 급여/원천세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주의 월화수목금이어서 동행은 하지 못하고, 보내는 팀으로 거의 한달을 쌩~고생, 마음고생만 했다.
교회어른들은 내가 당연히 베트남에 가는 줄 알았나보다.
할머니 권사님 한분이 잘 다녀오라고 하시면서 뭔가를 주려하시길래 '권사님, 이번엔 저는 못 가게 되었어요'라고 이야기하고 한껏 사양하고 자리를 피했는데, 오후에 나를 찾아오시더니 오전에 주지못했던 작은 쪽지와 꾸깃꾸깃한 돈을 기어이 내 손에 쥐어주고 가셨다.
유치원시절부터 할머니였던 할머니 권사님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어쩜 그렇게 사랑을 주시기만 하는지..
한~참동안 눈물이 그렁그렁.
나를 위해 기도하며 쓰셨을 작은 쪽지엔, 선교지에 하나님 은혜로 잘 다녀오라는 문구가 씌여있었다.
그리고, 원로목사님의 연락이 왔다.
중국-옌타이선교지의 여정에 동행할 수 있냐고.
나는 할머니권사님의 기도쪽지를 붙들고 그러겠다고 답 했다.
옌타이에 다녀오게 된 건 8할이 할머니권사님의 기도때문이다.
170824-170828 기도하신 대로 잘 다녀왔던 옌타이 후기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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