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17/08/24 : 인천 → 옌타이
*2017년 8월 기준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글/사진 글쓰는 향
17/08/24 일정

0730집 → 0800교회 → 0830목사님댁 → 1030공항 → 1200중국동방항공타고 옌타이
(1시간 늦춰짐) → 1330점심 → 1500체크인 → 1900저녁 → 2030교회탐방 → 2200 休

1030
공항에 도착했다. 
E21에서 수하물 부치는 거 기다리다가 바로 옆에 있는 KT로밍센터 방문했다.


포켓와이파이를 대여할 예정이었으나 
​로밍센터에서 중국은 포켓와이파이가 잘 안된다고 비 추천하였다. 

그래서 데이터무제한으로 ​로밍서비스 4일을 신청하였다.  1,1000*4일 = 44,0000원

엄마가 엄마핸드폰으로 인터넷 하고싶을 땐 핫스팟을 켜서 데이터 나누기로 하였다. 

티켓 수령하고 보니 내 자리는 창가쪽 :)


동방항공 비행기게이트는 115번이었다. 

가면서 엄마 디올립스틱하나 사드리구(한국에 도착해서 집을 풀자마자 잃어버린 마법같은 아이템이었다..)

아침대용으로 간단하게 불고기김밥 먹었다. 


115번 게이트로 가는길은 멀고도 험하다.



해외여행을 많이 안다녀봐서 그런지, 
공항속에 이런 트레인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되었다. 

이 열차는 5분마다 한대 씩 오는 것 같았다. 



1200

내가 탈 중국동방항공 비행기.

원로목사님이 몸이 불편하셔서 휠체어서비스를 받으셨는데, 
덕분에 VIP 대접받으며 제일 먼저 탑승할 수 있었다.



기내에서 나눠준 빵과 물.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이리저리 움직였던게 힘들었던지 1시간 5분동안 졸고 자고 하느라 하나도 못 먹었다. 



인천엔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구름위는 이렇게 맑구나.



1330 (중국시간)

내리자마자,  
현지에서 사역하시는 홍목사님과 설매사모님을 만났다. (두 분 다 한국말을 아주 잘하셨다)

그리고 나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세상에 마상에 명동칼국수에 데려가 주셨다. 


간판도 한국어, 메뉴도 한국어, 맛도 한국맛. 

이 식당이 있는 거리가 한국인들이 많이 있는 지역이라카더라. 비빔냉면은 양이 많았고, 매콤했다.



1500

LAIDMAIN HOTEL 체크인

주상복합식으로 아래 몇 층은 주민들이 살고 
위 몇층은 호텔로 사용하는 그런 곳이었다.

현지목사님이 사역하시는 교회랑 제일 가까운 곳이라 숙소로 자주 이용하시는 곳이라고 하셨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도시 색감이 독특하다. ​


엄마랑 내가 묵을 2706호.

사진은 불을 모두 끄고 찍은 것이긴 한데, 
중국은 우리나라처럼 밝은 조명이 있는 곳이 없다.

그리고, 차를 마시는 나라답게(?) 호텔에 냉장고가 없었다.

ㅎ.ㅎ 강제 미온수마시기 운동시작.

한겨울에도 아이스커피 마시는 이에게 냉장고가 없는 곳이 숙소라니.

(심지어 식당에서 주는 물도 다~~~ 미지근~~)


또 한숨 잤다. 집 떠나면 왜 그렇게 피곤하니. 



1900

첫날 저녁메뉴선택권은 나에게 주어졌다!
그래서 내가 그렇게 고대하던 샤브샤브.훠거 먹으러 현지식당 방문

까막눈이라 뭐라고 씌여져있는지는 모르지만, 
홍 목사님이 사역하시는 곳 1층에 있는 식당이다.



블로그에서 옌타이 음식점 - 하이디라오 공부했을땐 
우리가 김밥천국집에서 메뉴체크하듯 원하는 재료를 종이/기계에 체크하곤 했는데, 
이 집은 아예 재료를 다 꺼내놨다.

사진은 해산물쪽인데, 
다른 쪽에는 양고기가 종류별로, 야채도 종류별로 쫘~~악 깔려있다.



그렇게 한상차려진 우리 식탁



고기완자, 버섯, 양고기(삼겹살, 갈비, 또 다른부위), 
당면, 각종 채소, 낙지다진거, 등등 푸짐하다



내가 주문한 홍탕.

홍목사님이 맵다고 맵다고 그러셨는데, 
마라탕을 기대하고 먹어서 그런지 1도 맵지 않았다.

기름이 많아서 그런 지 
향만 맵고, 입은 맵지 않은 그런 맛. 

중간에 더 맵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농축큐브?를 주셔서 몇 개 더 넣어먹었다. 
 



요건 1인당 1개씩 시킨 양꼬치.

아. 진짜 크고 맛있었다. 
양꼬치 진짜 좋아하는데 여기도 참 맛있었다. 

나 완전 중국체질인듯.



교회탐방.

홍 목사님이 사역하시는 교회는 
최근에 교회가 반으로 갈라지는 아픔이 있었다고 한다.

위로와 회복의 기도가 필요한 교회.



차분한 예배당에 앉아 잠시 기도를 드리고 숙소로 복귀햇다.



길고긴 밤에는 
엉뚱한 남치니가 가지고 가라고 사준 
빌브라이슨의 발칙한 유럽산책을 읽으며 
중국-옌타이에서 유럽오로라를 체험하는 밤을 보냈당.



첫날 일정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