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한 끼
: 베이컨 오일 파스타
글/사진 글쓰는 향
소화불량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요즘이라
식욕이 생기는 경우가 매우 드문데, 간만에 오일파스타 먹고 싶어서
장도보고, 조리도 직접 해보았다.
기본적인 조리법은 내 상식 + 백주부님의 레시피를 따랐다
주 재료 파스타면, 베이컨, 오일, 통 마늘이 있으면 좋았겠으나 없어서 다진마늘..
- 파스타면은 Barilla 링귀니면을 골랐다.
얇은 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면 식감에 되게 까다로운 편이라 조금 비싸더라도 맛있는 걸로 선택해봤다.
결론은 좋았음. 예전에 마트에서 "빨리 익는다"에 꽂혀 샀던 어떤 면이랑 차원이 다름.
집에서 먹어도 맛있는 걸로 먹자고욤
부 재료 칵테일새우(냉장고 파먹기), 양파, 페퍼론치노
- 페퍼론치노는 청양고추로 대체할 수 있다.
페퍼론치노의 장점은 기본적으로 매운맛이 균일해서 적은 양으로 매운맛이 가능하다는 것
부셔서 넣으면 훨씬 더 매워진다.
(청양고추는 맵지 않은 걸 샀다간 한 바가지를 넣어야 하니까... t.t
요새 청양고추 구매에 계속 실패하는 1인)
조리시작
1. 먼저 재료 셋팅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파스타용 양파는 길쭉한게 좋아서 길쭉하게 썰었고,
베이컨은 오그라드는 걸 배려하지 못한 채 너무 잘게 썰어버렸네.
(조리하다가 깨달음)
페퍼론치노도 몇 알 빼어놓고.
함께 먹는 이가 매운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부시지 않고 통으로 사용했다
2. 바릴라 링귀니 면 삶기
2인분인 200g을 판단하기 위해선
주로 100원짜리니 500원짜리니 그런 계량법을 쓰던데
나는 쿨하게 한 통(500g)의 2/5를 사용하는 것으로 계량했다.
2인분 200g 기준으로,
포장지에 적혀진 조리법을 준수하여 면을 삶았다.
끓는 물 2리터에 소금 14g.
계량도구가 없기 때문에 눈 대중으로 대충대충.
포장지에는 8분조리라고 되어있지만,
알단테인지 뭔지 80퍼센트만큼만 익은 느낌보다 잘 익은 느낌을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8분은 조금 설 익은 느낌이라 9분 30초 정도 삶아줬다.
3. 재료 익히기
올리브 오일이 있었으면 좋았겠으나 없어서 일반 오일을 이용했고,
오일듬뿍+다진마늘듬뿍(크게 두 숟갈)+페퍼론치노 넣어서 은근한 불로 마늘을 노릇노릇 익혔다.
(편 마늘은 아무리 많아도 지나치지 않던데, 다진마늘은 너무 많으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고,
오일도 너무 많았다. 한 1/3만큼은 줄여도 될 듯)
마늘향이 올라오면
양파랑, 새우 등 기타재료를 넣고 볶는다.
색감을 위해 급 투하한 대파 .. ㅋㅋ
4. 파스타 볶기
잘 삶아진 면은 건져내고 물로 씻어내지 않는다.
면수를 반컵정도 따로 담아두고 재료와 면을 합하여 볶아주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한다 !
뻑뻑하면 이 때 면수를 넣으면 된다. 나는 오일을 너무 많이 넣어서 면수를 넣을 필요도 없었..ㅠㅠ
진짜 10분이면 만드는 간편한 한 끼
베이컨 오일파스타 완성 :D
곁들임 메뉴로 소고기 등심스테이크를 준비해봤는데, 이건 따로 또 포스팅해야지 :9
많이 기름지고, 많이 구수했지만 (투머치마늘) 맛있었다.
다음엔 다진마늘 확 줄이고, 오리지널 편마늘+올리브오일로 제대로 만들어봐야겠다
덧.
할라피뇨 병뚜껑 따르라 진짜 오만가지 고생한 건 안 비밀.
힘이고, 뜨거운 물이고 압력이고 다 필요없다.
거꾸로 세워두고 니퍼같은 걸로 병 뚜껑을 조금 벌려주는게 제일 속편하고 빠름.
함께 곁들인 스테이크 포스팅 보려면
▶ 2019/01/23 - [일상/얌얌기록] - 간편한 한 끼>소고기 등심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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