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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사이드>를 읽다.

category 취미기록공간/서평 2019. 7. 19. 17:23

글쓰는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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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사이드
원제 ジェノサイド
저자 다카노 가즈아키
역자 김수영
출판사 황금가지
발매 2012.06.18
내평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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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노사이드 : 인종, 이념 등의 대립을 이유로 특정집단의 구성원을 대량 학살하여 절멸시키려는 행위
 


간만에 
새벽을 통으로 훔친 책이 나타났다.
너무나도 피곤했던 금요일. 

노곤노곤한 상태로 조금만 보고 자야지하며 첫 페이지를 펼쳤던 나는 결국 새벽 5시에 결말을 알아내고 나서야 잠들 수 있었다(688페이지.....)
책의 흡입력이 엄청나다. 

정말 재미있다.

 


다카노 가즈아키, 이 작가 천재인 것 같다.
화학, 역사학, 정치, 심리, 군대용어 등을 세밀하게 설명하고 묘사하고(몇 몇 단락에서는 비문학 읽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는 지금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인가.. ) 

엮일 것 같지 않던 스토리를 너무나도 쉽게 연결시키고, 

신 인류를 말도 못하는 3살로 등장시키는 파격적인 설정까지. 

 

이 와중에 감정을 쿡쿡 찌르는 요소도 많아서
고가 겐토의 미션이 시사하는 바를 알아차렸을 땐 소름이 돋았고, 
누스가 상대를 옥죄어 오는 방식에서는 두려웠고
소년병이야기가 나오는 꼭지에선 너무 마음이 아팠다. 

 

이 책은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해야할 책이다.

이거 영화로 나와도 참 괜찮겠는걸? 

작가의 다른 대표작인 '13계단 '도 빌려다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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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어째서 인간은 서로 죽이며 살아가야 하는가!

<13계단>의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가 선보이는 지적인 소설 『제노사이드』.
 인류보다 진화한 생물의 출현으로 인한 인류 종말의 위협과 이를 둘러싼 음모를 추리 스릴러와 SF 기법으로 그려냈다. 특히 고(故) 이수현을 떠올리게 하는 한국 유학생의 활약과 한국 문화에 대한 소개 등이 담겨 있으며, 한일 과거사에 대한 일본 우익들의 사고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우리에게 남다르게 다가온다. 급사한 아버지가 남긴 한 통의 편지. 약학 대학원생 고가 겐토는 아버지가 몰래 연구를 하던 실험실에 대해 알게 되고, 아버지가 편지에 따라 불치병의 치료제를 개발하려 하지만 의문의 여성과 경찰이 그를 쫓기 시작한다. 한편 용병 조너선 예거는 불치병에 걸린 아들의 치료비를 위해 내전 중인 콩고의 정글로 가서 피그미족의 한 부족과 나이젤 피어스라는 인류학자를 제거하라는 임무를 받아들인다. 또한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생물과 조우할 경우에도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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